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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성의 취업 최전선] 면접 대응 전략 5. 지원자의 경험을 바라보는 면접관의 눈

2020-10-14 10:40 1,267


 

#1. 면접관들의 훌륭한 보조교재, 자기소개서

 

정신없던 9월이 순식간에 지나가고, 뭐 했는지 기억도 안 나는 추석 연휴까지 끝나고 나니 벌써 10월 중순이 임박했다. 그 사이 몇몇 대기업의 서류 결과가 발표되어 많은 취준생들의 희비가 엇갈리는 상황도 있었다. 누구는 부랴부랴 인적성 문제집을 사서 풀고, 누구는 한숨을 쉬며 다시 채용공고를 검색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분명한 사실 한 가지가 있다. 아직 끝이 아니라는 것이다.

유달리 천천히 진행되는 2020년 하반기 채용시장에서 한두 개 기업에 탈락했다고 해서 절대로 포기하는 마음을 가져서는 안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필자도 개인 사정으로 한동안 멈췄던 칼럼을 다시 시작해 보려 한다. 저번 칼럼도 면접 이야기였으니 이번 칼럼도 면접 이야기로 이어나가도록 하겠다.

우리가 만나게 될 면접장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모습 중 하나는 면접관이 내가 제출한 입사지원서 밑줄을 긋거나 동그라미 체크를 하며 바로 그 부분에서 뭔가를 물어보는 모습이다. 너무나 당연하고 자연스럽게 보이는 모습이지만 어디 세상에 이유가 없는 것이 있겠는가? 면접관이 왜 지원자의 입사서류에 집착하는지 그 이유를 알아보겠다.

마스크를 쓰고 진행되는 면접이든 온라인 화상으로 진행되는 언택트 면접이든 면접관들은 지원자가 제출한 입사지원서에서 질문을 찾는다. 당연하다. 지원자를 잘 모르기 때문이다. 워낙에 짧은 시간에 진행되는 면접이니 지원자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는 시간도 부족하고, 태어나서 서로가 생전 처음 보는 사이이기에 지원자를 알 수 있는 보조교재가 필요한 것이다. 이때 훌륭한 자료로 활용되는 것이 바로 입사지원서, 그중에서도 자기소개서이다.

자기소개서의 진실성은 작성자 자신을 제외하고는 사실 그 누구도 알 수 없다. 즉, 자기소개서에 기록된 온갖 아름답고 휘황찬란한 말들은 누가 만들었는지 그 제작 과정을 면접관들은 알 수 없다. 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샘플을 카피한 건지, 자소서 특강에서 강사님이 강조했던 소위 ‘무적의 표현법’을 그대로 가져다 쓴 건지, 아니면 작년에 취업한 사촌 언니의 자소서에서 이름만 바꿔서 낸 건지 알 수 없다는 말이다. 하지만 거기에 쓰여 있는 경험은 확인이 가능하다. (자소서를 자신이 작성했다고 주장하는) 인물이 앞에 있기 때문에 직접 질문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해서 무턱대고 그 경험이 사실인지 거짓인지 단편적으로만 확인하는 것은 아니다. 경험 내용 중에 특별하게 파악해야 할 사항이 있기 때문이다. 면접관이 지원자의 자기소개서에서 파악하려 하는 것은 크게 경험의 ‘사실성’과 그 경험 속에서 보이는 지원자의 ‘속성’이다. 이 두 가지는 따로따로 파악되는 것이 아니다. 면접관이 파악하는 경험 항목의 세부적인 요소에는 크게 네 가지 요소가 있다.

 

 
  

#2. 면접관이 파악하는 경험 항목의 네 가지 요소

 

첫째, 면접관은 경험의 이유를 확인한다.
세상 모든 것에는 각자 저마다의 이유가 있는 법이다. 자신이 했던 경험 역시 이유가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면접장에서 어필해야 하는 경험의 가장 좋은 이유는 뭘까? 여러분들이 짐작하는 것처럼 직무 연결성이다. 그리고 능동적 성향과 연결해야 한다. 즉, 직무에 도움이 되기에 ‘자발적으로’ 이 경험을 선택했다는 이야기이다. 따라서 그냥 해봤다는 표현이나 누가 시켜서, 혹은 재미있을 것 같아 시작된 경험은 면접관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한다.

둘째, 면접관은 경험의 상황에서 대인관계성을 확인한다.
결국 사회생활은 사람으로 시작해서 사람으로 끝나게 된다. 대학생활도 아르바이트 경험도 사회생활 중 하나이기에 혼자서만 활동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따라서, 그 당시 함께 했던 그 누군가와의 관계에 대한 인식이 있어야 하고, 상대에 대한 존중과 소통이 있어야 한다. 또한 다른 성향이나 의견에 대한 충돌의 상황을 극복해야 한다. 이와 같은 상황 속에서 지원자가 보이는 모습이 있다. 면접관은 바로 그 모습을 확인하고 싶은 것이다.

셋째, 면접관은 경험의 상황에서 지원자의 판단 기준을 확인한다.
여러분들은 바다가 좋은가? 산이 좋은가? 둘 다 싫다고 하지 말고 하나를 정해 보기 바란다. 선택과 결정과 판단은 복수의 옵션 중 하나를 선택하거나, 아니면 하나를 포기할 때 나타난다. 이를 결정하기 위해서는 당연히 자신만의 기준이 있어야 한다. 스스로 주어진 정보를 활용하고 자신만의 잣대를 들이대 뭔가를 정하여 결정했다면 바로 이 부분에 지원자가 가지고 있는 고유한 속성을 파악할 수 있다.

넷째, 면접관은 경험의 상황에서 지원자의 특별한 노력을 확인한다.
세상에는 시키는 것만 잘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시키지 않은 일도 잘 찾아서 하며 성과까지 내는 사람도 있다(물론 시키는 일조차도 못하는 사람이 있지만 이는 논외로 하겠다). 이 중 누가 더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의 모습에 부합되는가? 당연히 후자이다. 그 당시 지원자의 노력에서도 이와 같은 요소가 있는지 면접관은 판단한다. 즉, 남들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는지 확인하려는 것이다. 이때 면접관은 특별함과 유별남을 세심하게 구분하려 한다. 아르바이트 현장에서 자신만의 입출로 리스트를 별도로 만들어 관리했다면 ‘특별함’이지만, 일에 지친 사람들을 웃기기 위해 매니저의 성대모사를 했다면 그건 ‘유별남’이다.

면접으로 눈을 돌리면 자기소개서의 또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진정으로 수준 높은 자기소개서는 서류 합격은 물론이고 면접장에서도 위와 같은 면접관의 판단 기준을 충족하는 자기소개서를 의미하기 때문이다.

 

 

필자 ㅣ 김치성

 

필자 약력
現) 제닉스 취업 솔루션 대표 컨설턴트
現) 한국취업컨설턴트협회 이사
現) 한양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성신여자대학교 겸임교수
現) KT&G 상상유니브 면접 파트 전임교수
前) 한국직업방송 ‘공채를 잡아라’ 면접 파트 전문 컨설턴트
前) EBS ‘실전취업가이드’ 면접 파트 전문 컨설턴트
前) ADECCO GROUP KOREA LEEHECHTHARRISON. Career Management Consultant
* 저서 : 면접 해부학(도서출판 황금고래), 취업의 조건(공저, 도서출판 피플트리), 취업 99도(공저, 도서출판 푸른영토), 알쓸취잡(공저, 도서출판 푸른영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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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성의 취업 최전선]은 매월 2, 4주 화요일에 찾아옵니다.

잡코리아 김가현 에디터 kimgahy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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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치성의 취업 최전선] 면접 대응 전략 4. 면접관들의 유형 Part 2
> [김치성의 취업 최전선] 면접 대응 전략 3. 면접관들의 유형 Part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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